비에 젖은 신발, 발냄새 안나게 말리는 노하우

발냄새 보다 심한 눅눅한 신발 제대로 말리는 방법


장마가 또 다시 온다고 합니다. 지난 폭우 때 신발 여러 켤레가 젖어 돌려가며 신느라 고생을 했습니다. 한번은 급한 마음에 제대로 말리지 않고 다음날 축축한채로 신고 나간적이 있습니다. 그 날 따라 이상한 냄새가 제 주위를 계속 맴도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들도 만나고 서점에도 들린 후 집에 돌아와보니 신발에서 식초 썩은 냄새가 나고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주변사람들이 저에게 직접 말은 못했지만 제대로 말리지 않은 신발 때문에 곳곳에서 망신을 당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젖은 신발 관리에 특별히 더욱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빨리 말리기 위해서 드라이기로 말리거나 햇빛 직사광선에 말리는 경우가 있는데 신발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잘못된 방법입니다. 신발의 변형을 막으면서도 물에 젖은 신발을 올바르게 말리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천으로 물기 제거하기


먼저 물기를 제거해야합니다. 천이나 수건으로 신발 안팎의 물기를 닦아 줍니다. 가죽구두이든 운동화든 물에 젖었다면 1차로 천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합니다. 특히 패브릭 소재 운동화는 물기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다른 소재 신발보다 냄새가 심하게나니 신경써서 말려줘야합니다.


신문지를 넣어 그늘에 말리기



신발은 그늘에 말려야 모양 변형이 오지 않습니다. 단기간에 말리겠다는 마음으로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거나 직사광선에 말리는 경우가 있는데 신발 밑창이 녹을 수 있고 가죽소재의 경우엔 뒤틀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금 느리더라고 신발은 꼭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 그늘에 말려줘야합니다.



신문지를 구겨 신발에 넣어줘야지 빠르게 말릴 수 있습니다. 신문지는 코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흡수력이 좋다고 합니다. 신문지를 돌돌 말아 넣음으로서 신발도 빨리 마를뿐 아니라 신발의 모양도 다시 잡아줍니다. 물에 젖으면 신발의 변형이 빠르게 오는데 신문이 다시 각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고약한 냄새까지 잡는 방법


지금까지는 신발의 물기를 빠르게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이제부터는 발냄새와 물비린내를 잡는 방법입니다. 요즘 커피머신이 없는 집이 없습니다. 한번 내린 캡슐 커피가 아깝게 버려지는데요 캡슐 속 원두로 천연 탈취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다 쓴 캡슐에서 원두를 분리합니다. 원두 역시 그늘에서 하루 정도 말려 물기를 제거합니다. 바짝 마른 원두를 키친타올 혹은 천에 감싸 신발에 넣어줍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원두 찌꺼기는 카페에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 보통 원두 찌꺼기는 쓰레기로 버리기 때문에 카페에서 공짜로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마저도 어렵다면 녹차티백을 사용하면 됩니다. 신문지를 자주 갈아주면 더욱 빨리 말릴 수 있습니다.  



신발을 모두 말리고 남은 원두 찌꺼기는 신발장의 천연 탈취제로 재활용 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 비오는 날은 코르크, 가죽 소재의 신발을 신고나가지 말아야합니다. 코르크 샌들은 물에 취약해 바스러지며 가죽은 얼룩, 변형이 생겨 본연의 태를 잃게 됩니다. 곧 다시 돌아오는 장마에 발냄새 나지 않게 신발 관리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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