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대한민국을 강타한 연어의 인기는 아직도 식을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르는 불편한 진실이 있는데요. 바로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한 '칠레산 연어'입니다. 대부분 훈제 제품이나 또는 무한리필 전문점에서 많이 맛볼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익숙한 상품이지만 현지인인 칠레 사람들은 정작 본인들은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충격적 진실과 함께 좋은 연어를 구별하는법을 안내 드리겠습니다.
살충제 문제는 달걀뿐만 아니다.
역시나 가장 큰 문제는 살충제와 항생제의 사용입니다. 사실 원래 칠레에는 연어가 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연어는 원래는 노르웨이, 알래스카 일본 홋카이도 앞바다 등에 있는 물고기로 칠레가 연어 양식 기술을 들여온 것으로 1970년대. 따라서 칠레에서 양식되는 연어는 칠레 바다에 서식하던 기생충들에 대한 자연 면역이 없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부에노스아이레스해럴드'에 따르면 칠레 연어 양식에 현재 가장 큰 위협은 박테리아 성인 SRS(연어 리케차성 폐혈증, Salmon Rickettsial Septicaemia)와 ISA(전염성 연어빈혈, Infectious Salmon Anemia)바이러스로 인한 내부 출혈 증세라고 한다. 이 두 질병은 칠레 연어 양식의 주종인 대서양 연어에서만 일어나는 질병으로 항생제가 아니고는 막을 방법이 없어 그 사용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엄청난 오염 사태 역시 큰 문제다.
칠레에선 작년에 오랜기간 지속해서 죽은 연어와 정어리가 해변을 뒤덮는 재앙이 있었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당시 칠레의 어민들은 "사람들이 물고기가 오염됐다는 생각에 먹으려 하지 않았다"고 걱정했다는 것. 칠레 정부는 이를 '엘니뇨로 인한 적조 문제'로 일어난 피해라고 못 했지만 한 전문가는 적조현상이 일어난 원인이 칠레의 연어 양식에 있다고 지적 했는데요.
그는 여타의 물질들과 함께 양식지 안에서 엄청난 밀도로 자라나고 있는 대량의 연어가 배설물을 배설하게 되면서 결국 바다의 영양염류가 많아져서 부영양화 현상이 생기고 적조가 발생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작년 초부터 엘니뇨로 인해 발생한 적조현상으로 죽은 연어는 총 3500만 마리이며, 죽은 연어의 30%는 매장 70% (약 1750만 마리)는 연어 양식장이 많은 한 섬의 130킬로미터 근해에 버려진다 합니다.
비 위생적인 양식장
일본인 저널리스트의 보도는 작년 우리나라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유는 바로 연어의 양식장이 총 가로/세로/높이 30M의 케이지 안에 무려 5만 마리의 연어가 사육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런 케이지가 약 10개로 연결한 모듈이 약 20개 정도이며 그 안애는 무려 90만에서 120만 마리나 사육되었는데요.
노르웨이와 비교하면 3배에 가까운 밀도로 인해서 좁은 공간에서 연어가 먹다 남긴 단백질 덩어리가 문제가 되면서 더이상 칠레 사람들 역시 더이상 연어를 먹지 않게 되는 기피 현상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좋은 연어 고르는 방법
연어는 우리가 잘 알고있는 것처럼 다른 어종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색을 지녔습니다. 먼저 붉은색이 특징인데요. 이유는 연어가 주로 먹는 먹이가 바로 갑각류이며, 그 갑각류의 경우 껍질이 익으면 나오는 붉은색의 성질인 아스타잔틴에 의한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좋은 연어의 경우 위처럼 자연 스러운 붉은색이 도는 것을 최상급으로 칩니다.
다만 최근에는 인위적으로 약을 타서 착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 위처럼 생기있는 색이기 보다는 어두운 주황색의 느낌의 연어가 바로 품질이 낮은 상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좋은 품질의 제품의 경우 위처럼 지방과 함께 마블링이 어울려져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 위처럼 흰색과 재대로 된 조화가 이루어진 제품을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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