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폭우의 서운함을 잊게한 타이완 길거리 음식들.
얼마전에 친구들과 대만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여행 내내 비와의 전쟁을 치뤘었지만, 맛있는 길거리 음식들로 허기와 공복감 만족감을 얻어갈수있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맛의 천국 타이완에는 수많은 음식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만큼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을 빼놓을 수 없지요 역시나 해외 여행은 아는 만큼 잘 먹게되니 박스타의 타이완 먹부림의 생생 체험기 같이 보시고 꼭 대만에 가신다면 드셔보세요.
1. 타이완식 호떡 '총좌빙'
■ 위 치 : 용캉지에 거리(동먼역 5번 출구 인근)
■ 오 픈 : 09:00 ~ 22:00
■ 가 격 : NT$30 내외
융캉지에를 거리를 걷다보면 줄이 아~~~주 길게 서있는 집이 있다면, 바로 여기 총좌빙을 파는 곳!
개인적으로 느끼한 타이완 음식들 중에서 베스트였어요. 굳이 우리나라 음식과 비교하자면 모양은 호떡, 맛은 그 고소함이 빈대떡과 비슷해요. 타이완 사람들의 국민간식으로 아침식사대용으로 가장 많이 먹는다고 하니 꼭 드셔보세요. 맛이 납니다 나요!
(토핑을 고를 수 있는데 계란은 꼭 추가해서 드시면 훨씬 맛있었어요!)
2. 맥주를 부르는 그이름 '지파이'
■ 위 치 : 시먼딩야시장
■ 오 픈 : 09:00 ~ 23:00
■ 가 격 : NT$70 내외
우리나라의 돈까스랑 비슷한 모양이지만, 사실은 치느님이에요. 간식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큰 사이즈! 맛은 고소하고 바삭하게 튀긴 치킨까스가 생각났어요. 혼자 먹으면 한끼 식사대용으로 충분하니 욕심부리지 말고 여럿이서 나눠드세요! 사진에 나와있는 스파이시 가루는 선택하실 수 있어요.
(포장을 하게 되면 종이봉투+비닐봉투에 넣어주는데요. 숙소로 가지고 가서 드실꺼라면 봉지를 개봉한 상태에서 가지고 다니시는게 좋아요. 따끈한 튀김이기 때문에 봉지를 닫아버리면, 완전 눅눅해져 버려요.ㅠㅠ)
3. 쫀득쫀득 버블티 '쩐주나이차'
■ 위 치 : 여기저기 多多多!
■ 오 픈 : 아무때나 多多多!
■ 가 격 : NT$60~100
우리나라에서는 버블티로 유명하죠. 국내에 입점해 있는 '공차'가 본점이 타이완이라는 사실! 본토에서 먹어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펄이 더 쫀득쫀득한 느낌이었어요.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도 않을 뿐더러 느끼한 타이완 음식을 먹고난 후 깔끔함을 선사해주기 때문에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단맛과 얼음량 조절이 가능한데 박스타 입맛에는 심심하면서 단맛이 나는 설탕30%에 얼음 보통이 가장 맛있었어요. 그리고, 토핑이 국내보다 다양하기 때문에 새로운 토핑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아요.)
4. 날아라 닭날개볶음밥!
■ 위 치 : 스펀 지역
■ 오 픈 : i'm sorry.
■ 가 격 : NT$65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딱 맞춘듯 했던 스펀의 닭날개 볶음밥! 위치는 풍등 날리기 체험을 하는 스펀 철길의 제일 안쪽에 있어요. 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버스투어를 하시는 분이라면 빠릿빠릿하게 움직이셔야 드실 수 있어요! 매콤하면서 짭쪼름한 양념과 안에 들어있는 밥이 상당히 잘 어울리는 간식!
(최근엔 괜찮았는데, 예전에 사람이 많다보니 닭이 덜 익어서 탈이 나신분들도 있었다고하니 드실 때 조리상태를 꼭 확인하고 드시길 추천드려요! 여행가서 먹는걸로 탈나면...
5. 이쯤되면 먹고 죽...야시장 '치즈왕감자+큐브스테이크'
■ 위 치 : 시먼딩 야시장
■ 오 픈 : i'm sorry ~ 02:00
■ 가 격 : 치즈왕감자 NT$80, 큐브스테이크 NT$100
야시장하면 역시 간식 아니겠숩니까~~!!!가게가 작고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지만, 크게 찾기 어려운건 아니에요. 큐브스테이크는 함께 여행했던 친구들에게 호응이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보통! 그래도 스테이크 가격을 생각한다면 가성비는 최고! 여행다녀 오신분들의 평가가 많이 갈리는 메뉴중에 하나네요.
하.지.만 큐브스테이 가게바로 옆에 붙어있는 치즈왕감자! 일단 이건 먹고 오셔야해요. 저희는 남자 세명이었지만(ㅠㅠ) 여자분들 입맛에 딱일꺼 같은 그런 맛! 사진에 보이는 국물(?!)이 몽땅 치즈라는 사실@.@ 내용물은 감자외에 치즈, 고기, 옥수수 등 각종 야채도 들어가있는데, 보기보다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었어요. 다시금 대만을 찾게 된다면 꼭 찾을 간식 중에 하나!
타이완 첫 여행!
이번에 다 못 먹은 음식들!
완전 정복을 위해 올 가을에 다시가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