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바나힐을 여행하는 방법

여행을 떠나기 전 제가 가장 고민했던 것은 바로 바나힐 방문이었습니다. 솔직히 놀이기구를 타러가는 일종의 테마파크이기 때문에 꼭 가야하나? 라는 고민이 있었지만 막상 방문해보니 너무 좋았으며, 직접 좌충우돌 겪으면서 얻은 몇가지 꿀팁을 여러분들께 안내 드리겠습니다.



1. 호텔에서 안내하는 개인(?)택시를 이용하라

인터넷 글을 보더라도 평균적으로 다낭 시내에서 바나힐을 왕복으로 이동할 경우 최소 65만동의 비용이 택시비로 나갑니다. 그러나 위처럼 호텔측에 요청해서 개인택시처럼 운영하는 분들의 차를 이용하면 40만동에서 45만동 사이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오히려 호텔에서 안내해주는 안전함과 더불어 친절함과 함께 비용 또한 저렴하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 미리 확인하시고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2. 티켓은 이동 중 판매점에서 구입해라

최근 바나힐 입장료 가격이 오르면서 1인당 65만동(3만 2천원)입니다. 2명 기준으로는 약 7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사실 베트남 물가로 치면 매우 비싼 수준인데요.


다만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바나힐 도착 전 판매점에서 구입하는 것 입니다. 일종에 암표라고는 할 수 없지만 미리 현지인들이 저렴하게 구입한 것을 다시 사는건데요.


가격을 1인당 50만동으로 구입했으니 2인 기준으로 총 30만동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입구에서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시간 또한 절약할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들께서 택시로 이동하더라도 영어 및 바디랭귀지로 중간에 꼭 판매점에서 바나힐 티켓을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3. 케이블카는 반드시 11시 이전에 타도록 한다.

바나힐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케이블카 줄'입니다. 정말 잘 못 잡으면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요. 특히 중국인 단체 관광객과 같이 간다면 시끄러운 것은 물론 각종 여러 불편함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최대한 오전 11시 이전에 도착하시길 바랍니다. 


보통 중국인들은 아침 식사를 하고 다낭 해변을 구경한 뒤 점심 직전에 바나힐에 도착하는 코스로 단체관광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들을 피할 수 있습니다.



4. 레일바이크는 바나힐 입장 즉시 탄다.

잘못 줄을 서면 무려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대표적 놀이기구가 바로 '레일바이크'입니다. 특히 단체관광객들이 100명씩 줄을 서면 시끄러운 것은 물론 그만큼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12시 이후에는 엄청난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사실상 그 전에 줄을 서면 굉장히 짧은 시간만 기다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한데요. 판타지 파크 바로 옆에 있으며, 입구부터 안내판이 잘 되어 있어 여러분들께서 찾기 어렵지 않을 것 입니다



5. 지하에 판타지 파크도 이용하자

제가 바나힐을 방문한 요일은 금요일이었습니다. 물론 평일이라 별로 사람이 없을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엄청난 인파로 인해서 사진 조차 명소에서 찍기가 어려웠는데요.


그러나 의외로 놀이기구 몰려있는 판타지파크에는 항상 늘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의외로 번지드롭이나 범퍼카 등 한번쯤 타볼만한 놀이기구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 비싼 입장료를 낸만큼 꼭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6. 사진은 프랑스 마을에서 찍자

엄청난 관광객이 몰려있는 바나힐이지만 워낙 넓은 크기 때문에 곳곳에 숨은 명소가 많았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20번 위치에 해당하는 '프랑스 마을'이었습니다. 이곳은 유동인구는 거의 없지만 의외로 유럽풍의 건물과 함께 사진을 찍기에 명소가 많아서 추억을 남기기 좋은데요.


바나힐에는 사람이 워낙 많고 곳곳에 사진 찍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곳 프랑스 마을을 산책하면서 유럽에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시면서 추억의 사진 한장을 남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7. 15시 이전에 내려오자

역시 핵심은 중국인 관광객입니다. 이분들은 항상 바나힐 입구에서 16시 정도 쯤 모이고 다낭 시내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코스를 돌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15시 30분에서 16시에 케이블카를 타러 온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아마 많은 블로그에도 나와있는데요. 



여러분들께서 줄을 잘 못 서면 레일바이크처럼 엄청난 대기 시간을 갖게 되서 가능하면 오후 15시 안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바나힐에서 나오시기 바랍니다.



추억의 바나힐은 다낭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관광지였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위의 팁들을 미리 확인하시고 방문 시 좀 더 편하게 그리고 저렴하게 여행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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