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로 먹기 좋은 이마트 피코크 족발 세트 먹어 본 후기
지난 주말에 저희 집에서 친구들과 번개모임을 가졌습니다. 갑작스럽게 모인지라 음식을 준비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마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위주로 준비하는 중 피코크 음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피코크 음식은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없는 저에게 딱이었습니다. 마침 안주거리를 찾고 있었는데 불족발과 미니족발이 보여 구매했습니다.
매운 불족발, 미니 족발
매운맛 가격은 8,500원 일반맛은 5,580원 입니다. 장충동 족발과 맛으론 비교할 수 없지만 가격만큼은 저렴합니다. 혼자 사는 자취생들이 반찬거리로 사먹어도 좋을 듯 합니다.
포장지를 뜯으면 진공포장된 족발과 새우젓이 들어있습니다. 왼쪽은 불족발 오른쪽은 미니 족발입니다. 비닐 포장채로 전자레인지에 넣어서는 안됩니다. 포장을 뜯은 후 전자레인지에 돌릴 수 있는 그릇에 담습니다.
전자레인지에 1분30초 정도 돌려줍니다. 조리 방법을 읽어보니 진공 포장지만 제거한 후 용기째 가열해도 된다고 써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겁이 많기 때문에 전자렌지에 돌릴 수 있는 그릇에 담아 돌렸습니다.
미니족발
미니족발을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 꺼내보았습니다. 진공포장이 되어있던지라 서로 엉겨 붙었습니다. 쉽게 분리 되지 않아 뜯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돼지 잡내가 전혀 없고 식감이 쫀득쫀득해 안주로 제격이었습니다. 잡내를 없애기 위해 향신료를 많이 넣은 것 같았습니다. 구수한 향이 나서 전혀 비리지 않았습니다.
뼈 부분엔 살이 꽤나 붙어있었고 껍질이 붙은 쫀득한 부위가 많았습니다. 아주 부드럽진 않지만 뜯는 맛이 있습니다.
불족발
이름에 괜히 '불'이 붙은게 아닙니다. 엄청 맵습니다. 맛있게 맵다기보다 아프게 맵습니다. 소스에 캡사이신이 많이 들어간거 같습니다. 불닭볶음면 맛이 납니다.
양은 미니 족발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제입에는 너무나 매워 다 먹지못했습니다. 맥주로 매운 맛을 중화시키다보니 술을 너무 많이 먹어버렸습니다. 매워서 침을 뚝뚝흘리는데도 계속 손은 불족발을 향하더군요. 매운맛은 중독성이 강한가봅니다. 이마트 피코크 족발은 저 처럼 간단한 모임이 있을 때 혹은 혼자 반찬을 준비하기 어려울 때 사먹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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