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인 여수의 한 백반집

2박3일간의 여수여행 중에 방문했던 식당들 중에 가장 가성비가 좋았던 식당을 꼽으라면 단연 '로타리식당' 입니다. 흔히들 기사식당이라고도 불리는 백반집인데 마지막날 여수를 떠나오기 전에 들러 저렴하고 배부르게 먹고 기분좋게 왔네요.



여수 '로타리식당'

위치 : 전남 여수시 서교 3길 2-1

주차장 유무 : 식당 앞 유료주차장 이용

영업시간 : 매일 08:00 ~ 20:00



마지막날 뭐 먹을지 한참을 고민하다 찾은 곳은 7천원 한상차림으로 나오는 백반집입니다. 11시가 되기전에 도착을 해서 그런지 웨이팅은 없었네요. 식당안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식사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었어요.



식당 내부가 그리 크거나 세련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조금은 낡은 외관과는 다르게 깔끔했답니다. 계시던 모든 분들이 7천원 백반을 드시고 계셨어요.



메뉴판을 보면 삽겹살, 돼지갈비, 오리불고기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저희가 갔을때는 백반드시는 분들만 계셨어요. 이 집이 백반맛집으로 티비 맛집프로에 나왔다는건 뒤늦게 알았습니다.



백반 3인분을 시켰더니 10여가지 반찬과 게된장국, 제육고기, 쌈채소 이렇게 푸짐하게 한상이 나옵니다. 여수에서 유명한 돌게장도 간장, 양념 이렇게 두가지 다 나와요.




가위로 잘라먹을 수 있게 나오는 돼지제육볶음(?!)인데 같이 나오는 쌈채소랑 싸먹으니 보기와는 다르게 맛이 괜찮습니다.



반찬들이 짜지도 맵지도 않고, 간간한게 일행들 입맛에 딱 맞네요. 많은 분들이 백반을 드시기 위해서 찾아오시는 이유가 확실히 있어요.



개인적으로 여수에 오면 양념게장을 맛있게 먹고 가는데요. 이 식당은 게장전문점이 아닌데도 충분히 맛있었네요. 집에서는 항상 간장게장만 먹는데 말이죠.



밥도둑 간장게장 입니다. 살이 꽉 차있는거 보이시쥬. 역시 꿀맛이었어요! 리필이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반찬이 충분히 나와서 그런지 이것저것 먹다보니 딱 적당한 양이더라구요.



이건 친구가 찍은 사진인데, 역시나 여수에선 갓김치를 빼놓을 수 없죠. 어느 식당을 가던 나오는 갓김치는 다 맛있었어요. 라면에 얹어 먹으면 딱 좋은데 말이죠. 먹고나서 찍은 사진은 없지만, 저기 사진에 나와있는 모든 반찬들 싹쓸이하고 왔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로타리식당' 가게 바로앞 주차장 들어가는 건물의 벽화입니다. 혹시나 못 찾으시는 분들은 이 벽화를 보고 들어가시면 주차장이 있으니 참고하시라구요. 그리고 작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택시한대가 서더라구요. 타지에서 여행오신 아주머니 3분이 내리시더니 맛집을 데려다 달랬더니 기사식당에 내려줬다며 한소리 하시더니 바로 다른 택시를 타고 가시더군요. '이 집 맛있어요.'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진짜 내리자 마자 후다닥 가시더라는...다음에 꼭 들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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