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시장에서 알려준 딱새우 쉽게 까는 법

가시많고 까기 힘들기로 유명한 딱새우 껍질 쉽게 까는 법



본래 이름은 가시발새우이지만 껍질이 딱딱해 딱새우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제주도에 가면 해물탕, 뚝배기 등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녀석인데 대하와 다르게 껍질이 딱딱하고 다리에 날카로운 돌기가 솟아있어 손질하기 어렵습니다. 


제주도 동문수산시장에서 알려준 손질 요령


제주도와 남해 인근에서 잡히기에 제주 동문수산시장에서 1kg에 만원밖에 안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딱새우 껍질 까는 요령을 모르면 화가나서 국물 육수로 던져버릴거라며 쉽게 손질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1. 대가리를 옆으로 꺾는다.


표현이 과격하지만 새우 대가리를 옆으로 꺾어야합니다. 아래나 위로 꺾는 것 보다 옆으로 비틀어주는 것이 새우 대가리와 몸통이 쉽게 분리됩니다.


2. 꼬리를 위로 꺾어 분리한다.


새우 꼬리를 위로 올리면 몸통과 쉽게 분리됩니다. 꼬리가 떼어진 부분에 살이 보이는데 이곳을 노리는 것이 마지막 단계입니다. 


3. 젓가락을 밀어 넣는다. 


젓가락을 밀어넣으면 딱새우 속살이 쏙 나옵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딱새우 몸통을 1자로 쭉 펴줘야합니다. 구부린채로 젓가락을 밀어넣으면 속살이 밀려나오지 않습니다. 



바로 이렇게 속살만 쏙 빠져나옵니다. 껍질에 살 한점 빠짐 없이 분리됐습니다. 초장에 딱 찍어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인 딱새우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다만 위의 사진과 같이 알이 가득 밴 딱새우는 살이 젓가락으로 밀어넣어도 쉽게 분리되지 않습니다. 빠지지 않는다고 힘을 주다간 딱새우 다리에 나있는 돌기에 찔려 피가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가위를 이용해 마디를 도려내주어야 합니다. 이 방법으로도 분리가 안되는 딱새우는 육수로 이용하면 됩니다. 



딱새우와 문어를 삶을 때 우러난 육수로와 먹다 남은 딱새우 대가리와 손질되지 않은 몸통을 넣고 해물라면을 끓여먹었습니다. 본래 딱새우 육수가 깊고 진한 맛을 내 일본에서는 미소 된장국을 끓일 때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딱새우는 쪄먹거나 대하처럼 소금구이로도 먹으면 좋습니다. 손질할 때 젓가락을 이용해 손이 찔리는 것을 방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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